고기굽는 통에 이름 모를 작은 새가 둥지를 틀고, 새끼를 낳았다. 공구를 찾다가, 무심코
박스를 들추었는데, 새가 날아가지도 않고 있었다. 처음에는 알을 품는 줄 알았는데,
나중에 자세히 보니 4마리의 새끼가 있다. 둥지를 틀고, 알을 까고, 부화가 될 정도였으니,
박스를 오랫동안이나 들춰보지 않은 것이다. 새가 자라서 자리를 떠날 때까지 잘 보살펴 주어야겠다.
갓 부화된 4마의 새끼들. 무럭무럭 잘 자라 거라.
박스 아래 작은 구멍3개를 통해서 새가 들어가서 집을 짓고, 알을 낳고, 새끼를 까고
벌레를 잡아 먹여 살린다. 자식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 가상하다. 무럭무럭 잘 커라.
박스를 들추어 보았더니 새가(딱새) 새끼들을 데리고 날아갔다. 새가 떠난 둥지는 금새 모양이 흩어지기 시작한다.
집은 누군가가 살아야 틀을 유지 하는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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